
슬로베니아 출신의 마르코 이반 루프니크 신부가 슬로베니언 예수회로부터 제명되었습니다. 그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적, 영성적, 그리고 정신적인 학대행위로 악명을 떨쳤습니다. 루프니크 신부는 이미 여러 차례 여성 신도와 수녀들에 대한 성학대 혐의로 제명되었으며, 이번에도 예수회에 의해 제명당한 것입니다.
루프니크 신부는 바티칸 내 수십 곳의 성당과 바실리카 모자이크 설치로 잘 알려진 예술가입니다. 그러나 그의 범죄행위는 이전에 교회당국에서 공소시효가 지나 제재를 받지 못했던 성학대 사건들로부터 작년에 이탈리아 국내 블로그와 웹사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드러났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바티칸의 고위직 사무관들도 루프니크 신부의 성학대 행위에 대해 알고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루프니크 신부는 회개를 통해 교회에 복귀했으며, 그 후에도 새로운 피해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예수회는 루프니크 신부를 예수회에서 제명하고 다른 교구로 이동시켜 과오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그의 거부로 인해 이 명령이 실패했습니다.
루프니크 신부는 이제 예수회 소속의 신부는 아니지만, 로마 가톨릭의 다른 교회에서 신부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의 성범죄에 대한 항소 절차는 오는 6월 14일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예수회는 루프니크 신부에 대한 피해자들의 진술을 수집하여 현재까지 15명의 피해자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루프니크 신부는 이에 대한 응답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종교적 지도자에 대한 희생과 관련된 불평등한 관계를 드러내며 예수회 공동체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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